집에서도 간편한 정물 사진 촬영이 가능한 소형 누끼보드 촬영 테이블 구매 리뷰입니다. 평소에 스톡 사진 판매를 위하여 생각해 놓았던 간단한 이미지들을 촬영하기 위해 구입하게 되었으며 실제 집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크기 인지도 알아보고자 합니다.
일단 택배로 받은 박스의 1M 남짓되는 크기로 생각보다 그리 무겁지는 않았습니다. 박스 안에는 철근으로 된 받침대와 아크릴판이 분리되어 들어 있습니다.
철근 받침대를 펼쳤을 때의 모습입니다. 생각보다는 안정적이고 튼튼해 보입니다.
아크릴판과 받침대를 결합하였을 때의 모습입니다.
아크릴판과 받침대를 매우 손쉽게 결합하는 것이 가능하며 택배비 포함하여 3만 원대 후반의 가격을 감안하면 상당히 괜찮은 제품으로 보입니다. 크기가 아담하여 충분히 집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평상시에는 접어서 보관할 수 있어 여러 가지 편의성을 고려하여 잘 만든 제품인 거 같습니다. 물론 조명까지 사용하여 촬영한다면 어느 정도의 공간 확보는 필요해 보입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펼쳤을 때 바닥에서 상품을 놓는 받침대까지의 거리가 45cm 밖에 되지 않아 촬영할 때 자세가 불편하다는 점과 무엇보다 누끼보드를 잘 활용하려면 촬영 테이블 아래에 조명을 놓아야 하는데 과연 조명이 들어가게 될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큰 이미지를 촬영하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입니다. 이미지가 큰 물건을 촬영하는 일이 많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의류를 촬영하지 못한다는 것은 조금은 아쉬운 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이러한 제품 촬영을 위한 테이블은 기성품으로 판매된 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넷 시대가 시작되면서 쇼핑몰이 활성화되고 셀프 촬영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아마추어 촬영자를 위한 편리한 제품들이 많이 나오게 되었고 그중 이러한 촬영 테이블도 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전에는 대부분 상업사진 촬영을 하는 광고 스튜디오에서는 나무박스와 스탠드, 따로 구입한 아크릴판이나 유리 위에 트레싱지 등을 얹어 놓는 형식으로 촬영이 이루어졌습니다.
사진 촬영 용품이 대중화되면서 고가의 사진 관련 장비들이 국산이나 중국산 중저가 제품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은 좋은 현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테이블 위에 놓인 소품들로 대강의 테이블의 촬영 공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누끼 촬영도 가능하지만 아크릴판 위에 배경지 등을 이용하여 이미지 촬영도 용이할 듯합니다.
하지만 굳이 기성 제품을 구입하지 말고 받침대와 아크릴판이나 배경지 등을 따로 구매하여 자신만의 홈스튜디오를 만드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앞으로 누끼 보드 테이블을 이용하여 스톡 사진 이미지들을 촬영하는 모습도 리뷰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